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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N10대뉴스현대차*중공업 파업(R)
송고시간2014/12/31 13:35
ANC) JCN울산중앙방송은 올 한해 주요 이슈와
주목을 받은 사건 가운데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강경하게 맞서왔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 문제를 정리해 봤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통상임금 문제가 노동계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노동계의 맏형 역할을 해왔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연초부터 통상임금 문제를 놓고 강경투쟁을 벌였습니다.

국내 최대 단일 노동조직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3년째 연속 파업을 했습니다.
SYNC)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 "사측의 책동, 정부의 탄압에 흔들
리지 맙시다. 함께 단결하고 우리의 분열을 막기 위해 저 이경훈 대가
를 각오하겠습니다." (8월 22일)

노조는 6차례 파업을 벌인 끝에 120일만에 임단협을 타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4만2200대를 생산하지 못해 91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고,
노조는 타협의 대가로 조건없는 만60세로의 정년 연장과
잔업 없는 주간연속 2교대제 조기시행을 얻어냈습니다.
조합원들은 여느 중소기업 직원의 연봉과 맞먹는 성과급 등
평균 2천700만원을 연말까지 나눠받게 됐습니다. (10월 2일 조인식)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 판단에 맞기되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를 신설
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통상임금 해법 모색 시동 / 11월 20일)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은 올해 무분규 기록이 깨졌습니다.
SYNC)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투표 조합원 대비 찬성률이
97.1%로 2014년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음을 선언합니다." (현대
중공업 파업 가결 10월 22일)

회사는 지난 3분기까지 사상 최대인 3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위기 상황에 빠졌다며 임금인상 폭의 최소화를 호소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경영위기 쇄신차원에서 사장 등 임직원들이 전격 교체됐지만
노조의 ‘이권 찾기’ 행보는 계속됐습니다.

임금인상안에 대한 노사 간 대립이 계속되면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첫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네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강행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7개월 넘게
70여차례에 걸쳐 교섭을 거듭했지만 쟁점인 임금인상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