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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뉴스] 부실시공 논란 혁신도시(R)
송고시간2014/12/30 09:29
ANC) JCN울산중앙방송은 올 한해 주요 이슈와
주목을 받은 사건 가운데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7개 공공기관이 이전됐고, 또한 부실시공 논란을
일으켰던 우정혁신도시를 짚어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98%의 공정률로 준공을 앞둔 우정 혁신도시

올해까지 모두 12개 아파트 단지에 6천여 가구가 입주했고,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7개 공공기관도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나홀로 이주가
걸림돌로 작용했고, 교통체계도 많은 문제점을 낳았습니다.
무엇보다 혁신도시를 둘러싼 부실시공 논란이 끊이질 않으면서
올해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큰 문제점으로 제기됐습니
다.

sync> 김정태/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 (이현동 REP 11/17 )
"이렇게 불신이 (많고) 부실시공이 많이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울산시에서 조치한 행동은 아주 미약하다는 거죠.
뭐냐하면은 서류를 (울산시가) 국토부에 보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잖아요..."

sync> 조기수/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이현동REP 11/17)
"행정은 공문으로 합니다. 별도로 협의하는 부분은
저희도 다른 절차를, 경로를 거쳐서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국토부에 전달을 하고, LH에도 전달을 합니다..."

실제로 혁신도시 내 옹벽은 배부름 현상이 나타난데다가
곳곳에 금이 갔고,
도로는 선형이 어긋난데다 계획에도 없던 중앙분리대 설치로
최소 3미터는 돼야하는 도로 폭은 법적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한 유곡동 일대 우수관로 부실공사로, 지난 8월 집중호우시
흘러내린 토사가 마을 일대를 뒤덮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8/19)

주요 간선도로와 보조 간선도로의 포장두께도
울산시가 정한 적정 포장두께보다 얇게 포장되는 등
지난 6월 1차 준공때 드러난 부실공사만 63건에 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혁신도시 공사를 맡은 LH가 우정혁신도시 조성으로
3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수익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집중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원활한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LH에 시공과 감리,
준공권한까지 준 혁신도시 특별법을 악용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부실공사와 끊임없는 문제제기에도
LH가 배짱으로 일관했고, 결국 울산시의회는
혁신도시의 근본대책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11/26일)

s/u> 내년 6월 준공을 앞둔 혁신도시.

울산시가 부실 시설물은 인수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LH가 공사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