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N>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석유와 석유화학제품 수출 비중이 높은 울산의 경우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리터당 휘발유 값이 천500원 대인 주유소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유가 하락으로 10일 현재 울산에는 천500원대 주유소가 27곳이나 되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소비자들은 마음이 푸근합니다. INT> 김국태(부산시 사직구) "가계부담도 덜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습니다. (기름값이) 더 내려갔으면 좋겠습 니다." 국제유가하락이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산업계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나 생산공장의 경우 연료비를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이지만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울산의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INT> 심준석 본부장(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하락하게 되면 제품의 단가도 하락함에 따라서 우리 정유산업이나 석유화학업계의 이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올 들어서만 1조 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본 정유업계의 경우 기존 산업계획을 재조정하거나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에 있습니다. 해외공장 신설을 추진했던 지역의 한 석유화학업체도 유가하락으로 채산성이 떨어져 계획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유가하락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가 감소하면서 조선업과 해양플랜트 부품업체들의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u> 연초부터 경기불황과 환율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산업계가 유가하락으로 또 한번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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