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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불법포획범 검거...또 있다(R)
송고시간2014/12/09 18:31
ANC> 최근 울산에서 길고양이 불법 포획이 성행하고 있다는
JCN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벌인 끝에
50대 남성 1명을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범인 검거 이후에도 고양이가 계속 사라지고 있는 것으

드러나 추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R>철로 된 직사각형 틀.

고리 부분을 건드리자 순식간에 문이 닫힙니다.

길고양이를 잡는데 사용된 불법 포획용 틀입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남구지역을 돌며 길고양이를 불법 포획한
58살 김 모 씨를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
다.

S/U>김 씨는 이같은 포획틀을 곳곳에 설치한 뒤 먹이를 매달아
유인하는 수법으로 길고양이를 포획해 왔습니다.

김 씨는 고양이가 관절염에 약효가 있다는 말을 듣고,
지난 2천9년부터 해마다 5마리의 길고양이를 포획해
탕제로 만들어 복용해 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올해 9월부터는 포터를 몰고 다니며 남구지역에서

고양이 30여 마리를 포획해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1마리 당 만원에서 만5천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김동은 남부경찰서 지능팀장/길고양이를 포획해 판매하거
나 죽
이는 경우 동물보호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
하의
벌금에 처해짐으로 길고양이를 포획하는 행위를 삼가해 주시
기 바랍
니다.

이번 길고양이 불법포획범 검거는 현상금 100만 원까지 내걸며
제보를 받은 고양이 보호단체인 캣맘 회원들과 포획 현장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한 시민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경찰에 붙잡힌 지난달 28일 이후에도
울산에서 고양이 불법포획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
다.

이달 들어 중구에서 길고양이 수 십마리가
자취를 감췄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캣맘 회원/(10년간 밥을 줬는데) 이달 일주일 전부터 고양이
들이
서서히 안보이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보니까 서서히 전혀 안보였
어요.

길고양이 불법포획이 울산 전역에서 성행하고 있는 만큼
경찰의 추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