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는 방법으로 수 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46살 안 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씨 등은 지난 2천12년부터 올 4월까지 4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자신들이 개설한 웹사이트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매월 9천900원씩 자동 결제되도록 해 34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주민번호와 휴대폰 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 만으로 소액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개인정보를 얻게 된 출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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