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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제조업체 화재(R)
송고시간2014/10/31 10:36
ANC> (오늘) 낮 남구 용연공단의 스티로품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스티로폼을 만드는 발포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인근에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이
많은데다,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시커먼 연기가 빠르게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스티로폼을 제조하는 이 업체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낮 1시 19
분쯤
목격자들은 공장에서 갑자기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합니
다.

INT> 김성구(목격자)
"검은 연기와 동시에 불기둥은 한 20미터 정도로 치솟아 올랐고,
H빔이라든지 무너지는 소리가 폭발음은 아닌 무너지는 소리가..
쿵쿵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소방인력 80여 명과 소방차 30여대가 출동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구성철(울산남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스티로폼 원료가 가연성 물질이라 급속한 연소확대가 되었고,
공장이 철골구조물로 지어졌기 때문에 붕괴 위험이 있어
화재진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혀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S/U> 이 불로 공장 5개 동이 완전히 무너져내렸고,
바로 옆 공장에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수 백명이
대피했고 불과 2미터 떨어진 바로 옆 공장의 한쪽 벽면 일부가
불에 타고 그을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측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와
피해액을 조사 중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