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낮 남구 용연공단의 스티로품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스티로폼을 만드는 발포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인근에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이 많은데다,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시커먼 연기가 빠르게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스티로폼을 제조하는 이 업체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낮 1시 19 분쯤 목격자들은 공장에서 갑자기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합니 다. INT> 김성구(목격자) "검은 연기와 동시에 불기둥은 한 20미터 정도로 치솟아 올랐고, H빔이라든지 무너지는 소리가 폭발음은 아닌 무너지는 소리가.. 쿵쿵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소방인력 80여 명과 소방차 30여대가 출동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구성철(울산남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스티로폼 원료가 가연성 물질이라 급속한 연소확대가 되었고, 공장이 철골구조물로 지어졌기 때문에 붕괴 위험이 있어 화재진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혀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S/U> 이 불로 공장 5개 동이 완전히 무너져내렸고, 바로 옆 공장에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수 백명이 대피했고 불과 2미터 떨어진 바로 옆 공장의 한쪽 벽면 일부가 불에 타고 그을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측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와 피해액을 조사 중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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