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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배 명칭 통일화 시급(R)
송고시간2014/08/21 09:40
ANC) 울산배가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수출물량도 크게 늘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울산배의 명칭이 산지마다 제각각이어서
국내외 시장과 활로 개척을 위해서는
배 명칭의 통일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올해 생산된 울산배 미국 첫 수출 환송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수출된 울산배는 8월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인 ‘원황’.
전체 14톤 4천700만원어치로 모두 미국 뉴욕과 LA로 수출됩니다.

지난해의 경우 흑성병 등 병해로 수출실적이 240톤, 7억9천만원
어치에 그쳤지만 올해는 799톤에 23억원어치를 LA와 시카고,
뉴욕 등 미국 전 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INT)신장열 울주군수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우리 울주배가 올해 미국
첫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미국수출에 이어서 동남아까지 시장
개척을 해서 원예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으로 있습니다."

울산배의 미국 수출은 올해로 13년째.
하지만 중국산 배의 미국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동남아 신시장개척단을 통해
3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울산에서 생산되는 배의 브랜드가
통일화가 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S/U) 실제 울산지역 곳곳에서 출하된 울산배들이 갖가지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배는 울산보배, 울산배, 서생배,
삼남배, 청량배, 울주배 등 산지 이름을 따 제각각 불리고 있습니다.
지역 농협마다 제각각 생산지 이름을 붙여 유통을 맡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C)울주군 관계자 "농협별로 추진하다 보니까 농협 자기들 지역 브
랜드라고 하네요. 우리가 통일시키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됩니다."

울주군은 지난 2004년, 울산배의 명칭을 의견수렴과정 없이 '기찬
배'로 정했다가 농가의 반발에 부딪혀 흐지부지 된 바 있습니다.

울산배의 활로 개척을 위해 배 브랜드 통일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
인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