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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감투싸움에 개원 연기...초유사태(R)
송고시간2014/07/08 20:03
ANC) 제6대 울산시의회가 결국 개원 연기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계파 갈등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번복 사퇴가
거듭됐기 때문인데요.

왜 이런 일이 빚어졌는지 이현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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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 3선의 박영철 의원은 의장 추대 10여일 만에
재선의 김종무 의원에게 의장 후보자리를 내줬습니다.

김의원이 초선의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재선의원들이 추대한 박의원을 표대결에서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파벌싸움을 이어왔던
6대 울산시의회.

결국 의장 내정자가 두 차례나 번복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의장에 내정됐던 김종무 의원을 포함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후보등록한 7명이
1차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모두 사퇴했습니다.

김 의장 내정자에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구성을 일임했던 의원들이
약속을 깨고 후보에 등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김종무/6대 전반기 의장 내정자
((저를 포함해) 의장 후보로서 제가 내정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 모두는 일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의원총
회의 합리적인 결정을 무시하고, 사실과 진실을
호도한데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8일로 계획됐던 제1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는
개원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까지 후보등록 재공고 등의 과정을 거쳐
1주일 뒤인 15일 1차 본회의 때 다시 의장단을 선출하게 됩니다.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결과에
의회사무처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조계현/의회사무처 의사담당
(울산시의회가 개원한 이례 이런 사태는 없었다.
타 시.도에도 이런일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이런 일이 없었다. 우리도
참 당혹스럽다...)

의사일정 차질도 불가피해 졌습니다.

당장 12일로 예정됐던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안건심의 등도 연기됐습니다.

ST-이현동기자
의장 번복사태에 사상 유례없는 개원 연기까지.
6대 시의회가 새누리당 의원들간 감투싸움과
계파갈등으로 얼룩지면서 앞으로 의사일정 과정에
불협화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