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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수출·환율'... 울산기업 3중고
송고시간2014/05/16 01:49
ANC> 울산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이 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다가
수출 부진과 환율 급락까지 겹쳐 3중고를 겪고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R> 올해들어 울산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과 화재 등
사고는 모두 17건.

이로인해 현대중공업 등 7곳에는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업체는 대부분 대기업으로
허술한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력 제품의 수출 부진까지
계속되면서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cg in) 특히 울산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수출은
올해들어 줄곧 20% 이상 급감해,
지난 2월에는 41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중국 월간 수출액이 1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out)

여기에 최근 환율 급락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의
원달러 환율 손익분기점은 천 66원, 자동차 업종은 천 50원.

15일 현재 원달러 환율이 천 20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손익분기점을 밑돌아 제품을 팔아도 남는 것이 없다며
업체들이 푸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환율 하락이 당분간 계속될 거라는 겁니다.

INT)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우리 수출기업들이 특정지역에 수출하기 보다는 수출지역을
다변화함으로써 특정 통화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환변동보험이나 환헤지 상품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환율 경영을
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역기업의 54%가 환율변동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등 환율급락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u> 잇따르는 산업재해와 수출 부진, 환율하락 등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기업들이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