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고서나 여행 계획을 대신 만들어주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5/10) 울산과학관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미래교육의 방향과 수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회가 열렸는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떤 질문이든 입력하기만 하면 빠르고 상세하게 답변을 내주는 인공지능.
미국의 한 인공지능 연구기업이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술적인 답변이나 작곡, 작문도 가능한 챗GPT는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해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울산수학문화관은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 교육서를 출간한 전문가를 초청해 챗GPT를 활용한 미래교육의 방향과 수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와 시민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강연회는 참가 접수 3일 만에 모든 좌석이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정석진 / 남목고등학교 1학년 제 꿈이 의사인데 '의료계에 AI(인공지능)를 접목시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가장 첫 번째가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어떤 발전 양상을 띨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그것을 알려고 왔고...
전문가는 미래교육에서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학생들이 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역량과 디지털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정제영 /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장 최근에 챗GPT를 포함해서 생성형 AI(인공지능)가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이런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학생의 관점에서 그리고 교사에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미래교육에 필요한 추론과 논리적 사고, 문제 분석 등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수학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수학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 일상생활에서의 활용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울산수학문화관은 다음 달에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수학대중화 강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2024.05.10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