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울산항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 가운데
국제협약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준수하는 선박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이 올 한해 울산항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에 대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85%인 289척에서 소방설비 결함 등 경미한 위반사항이 발견됐고,
4.7%인 16척에서는 구명정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화펌프가 고장나 있는 등 심각한 위반사항이 적발돼
출항이 정지됐습니다.

항만청은 선박 관련 세금이 적고, 검사가 까다롭지 않은
캄보디아와 파나마 국가 선박 등에서 위반사항이 주로 발견됐다며
외국선박에 의한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점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