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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 재선충 피해 방제 나서
송고시간2005/04/01 18:46
한번 걸리면 구제할 방법이 없어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울산지역의 보호수에 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노거수와 보호수에 대한 소나무 재선충 구제에
비상을 걸고, 방제에 나섰습니다.
울주군 청량면 오대마을에 있는 당산나무입니다.
마을주민들이 제를 올리며, 소중히 다뤄왔던 나무입니다.
오천마을에 있는 한 소나무입니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근처까지 퍼진 재선충에 언제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울산지역 전체 보호수와 노거수 가운데
소나무는 모두 70여 그루.
울산시는 이 가운데 재선충병 발생지에서 3km이내에
위치한 13그루에 대해서는 다음달까지 두달에 걸쳐
재선충 병 예방 효과가 있는 약제를
긴급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울산시가 뒤늦게 나마
보호수와 노거수 보호에 나선 것을 환영하면서도
시가 보다 충분한 예산을 갖추고 좀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보호대상을 노거수와 보호수에만 한정하지 말고
문수구장과 울산대공원 등에 심어놓은 고가의 소나무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재선충병 예방에는 4월과 5월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달, 4월에 한그루의 귀중한
산림자산이 재선충병으로 방치된채 사라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써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