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울산지역에서 새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피의자들이 지난해보다 10%이상 크게 늘어 사실상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보호관찰소 울산지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 현재 보호관찰 신규 개시자는 2천 115명으로 지난 93년 개청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교통위반사범은 전체의 37%인 783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사범이 19.7%, 절도 14.1%, 사기. 횡령이 9.1%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울산지소 관계자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사기사범이 크게 늘어난 데다 법원이 경기난 등을 감안해 생계형 피의자들에 대해 수용시설 수감보다는 사회봉사명령 등을 부가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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