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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생산'에 국내 전기차 공장 불똥?
송고시간2022/08/26 18:00


[앵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현지 전기차 공장 신설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울산에 들어서는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에
불똥이 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미국이 내년부터 자국 내 생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 아이오닉5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아이오닉5의 미국 현지 가격은
천만 원가량 비싸집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당초 내년에 착공하려던
미국 조지아 주 전기차 공장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한 미국 현지 공장을 빨리 짓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계획대로라면 2024년 하반기부터는
주력 전기차종을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국내에 신설되는 전기차 공장입니다.

최근 현대차 노사는 29년 만에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신규 채용에 합의했습니다.

부지도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28만 제곱미터로 확정했습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미국 현지 생산이 늘어날 경우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이 줄어들 거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국내 신규 채용과 고용 안정을 줄곧 요구해 온
노조 입장에서도 달가울 리 없습니다.

(cg in) 현대차 노조는
미국 조지아 주 조기 착공과 관련해
사측의 공식 발표가 없었고,
노조 측에 협의를 요청한 적도 없어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cg out)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