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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물량 넘쳐" 역전세난 우려
송고시간2022/09/12 19:00


[앵커]
울산의 집값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 시장까지 얼어붙었습니다.

전세 물량은 쏟아지고 있는데
세입자는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이 아파트에서만 300개 넘는
매매와 전세 물량이 나왔습니다.

(투명CG IN)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고층 전세가는
반 년만에 3억8천만 원에서
2억5천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CG OUT)

하지만 거래는 거의 실종된 상탭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7개월, 8개월 된 것도 있어요. 안 나가고 있어요.
염려하고 우려했던 그런 분위기들이 점점 피부로
와 닿는 것 같아요."

(CG IN) 9월 현재 울산의
아파트 전세 물량은 2천756건.
1년 전 보다 87.2%나 급증했습니다. (CG OUT)

전세 물량은 넘치지만
세입자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가을 이사철 전세난도 옛말입니다.

오히려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
역전세난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 전세 계약도
보증금을 낮춰 재계약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높은 금리에 전세 대출도 부담인데다
집값이 더 하락할거란 심리까지 겹치면서
전세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현재 매수가 거의 없다 보니까 관망세 때문에
수요가 전혀 없거든요. 매물들이 많이 잠겨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여기에 울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만 세대(9천378)에 달하는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집니다.

[클로징]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내년에
전세물량이 더 많아지면서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