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행정
[리포트] 멸종위기종 추가 발견 케이블카 차질 불가피?
송고시간2017/12/22 08:40



앵커멘트> 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앞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이 또다른 복병을 만났습니다.


멸종위기 1급 동식물이 추가로 발견된 건데
사업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이 자리에서 울산시와 울주군이 진행한
단독 식생조사 결과가 일부 공개됐습니다.


cg in> 앞서 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에 담겼던
2014년부터 16년까지의 식생조사 결과 외에
올해 진행한  식생조사 결과가 포함됐습니다.


조사 결과, 그동안 발견된 멸종위기종 외에
멸종위기 1급종인 구름병아리 난초와
벌매와 참매, 수달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out>


cg in> 더욱이 멸종위기 1급종인 구름병아리 난초는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이 들어설 구역 안에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out>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멸종위기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업 일정 등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본안 협의 과정에서
환경청이 법정 보호종에 대한 추가 조사나
최악의 경우 노선 변경을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환경청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도
멸종위기종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현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고받은 신장열 울주군수는
17년간 끌어온 케이블카 사업의 노선 변경은
있을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현장씽크> 신장열 울주군수
"(케이블카 노선) 위치 변경 관계로 이렇게 논란을 빚고
오랜 시간 검토 끝에 양보해서 확정된 노선으로 설계를
하려는데 또다시 위치 변경이라는 말이 나오다니 안됩니다."


사업 추진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울주군은 예정대로 다음달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s/u> 관건은 단독으로 진행한 식생조사 결과를
환경청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냐 하는 겁니다.


케이블카 사업 평가 단계에서부터 환경청이
공동식생조사를 요구한 건 

극히 드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박경진 팀장( 낙동강유역 환경청)
"반대측에서는 조사가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을 하고요
전문기관에서도 동식물상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돼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국립과학원,
국립생태원도 그런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17년째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