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카카오 관련 모두 먹통'..미래 세상은?
송고시간2022/10/17 18:00


[앵커]
카카오의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주말에 ‘카카오 먹통’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카카오 택시 등
카카오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까지 마비돼
울산에서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의 중단으로
인터넷 세상의 모든 것이 그야말로 올스톱됐습니다.

메신저뿐만 아니라 카카오와 관련된
각종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시민들은 주말 동안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멀리 있는 할머니와
연락을 주고 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찬정 / 남구 신정동
나이 있으신 분들은 다른 연락이 안되니까 걱정되는 것도 있었죠.
할머니 같은 경우는 연락이 또 안되고 하니까

음악 플랫폼 멜론과 카카오뱅크 등이 일부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은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의성 신정동
멜론이나 카카오뱅크 이정도 불편했고 또 카카오톡이 안돼서 연락이 안되는 것도 좀 불편했던 것 같아요.

특히 울산 택시 점유율 80%에 달하는 카카오 택시가
먹통이 되면서 기사들은 영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카카오택시 기사
(콜은) 제로고요. 아에 없었던 상황이고 그렇다 보니까 카카오티 콜에 익숙해져 있어서 답답하고 했는데 그래도 영업을 해야되니까...

이른바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가 된지
10시간 만에 겨우 조금씩 회복됐지만
아직까지 카카오 관련 서비스들이
100% 정상화되진 않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4시간가량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가 마비됐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대기업으로 성장한 카카오가
여전히 내놓은 답변은 ‘전력 공급 차단‘

카카오 t등의 서비스와 생계가 연계된
자영업자들에겐 큰 타격을 입혔고
이용자들에겐 큰 불편을 초래한 이 사고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걱정하게 하는
한 계기가 됐습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