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경제
소비자물가 5% 육박..서민경제 비상
송고시간2022/05/03 18:00


[앵커]
울산의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4.8%나 올랐습니다.

이 수치는 2천8년 금융 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이 컸습니다.

이 같은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이어질 것을 보여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1년 전보다 4.8% 올랐습니다.

2천8년 11월 4.8%를 기록한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변준호 주무관 / 동남지방통계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류 가격 인상
그리고 수입 원재료 및 곡물 가격의 인상 요인이 가장 크며
개인서비스, 가공식품, 농축수산물 순으로
인상에 큰 요인을 미쳤습니다."

(cg in)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울산의 휘발유 값이
1년 전보다 28.9% 올랐고
경유 값은 더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며
무려 44.3%나 올랐습니다. ( cg out)

(cg in) 특히 울산은 인근 부산, 경남에 비해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사과(-30.7%)와 양파(-47.9%) 등은 하락한 반면
수입쇠고기는 1년 전보다 32.8% 올랐고
오이도 47.7%나 올랐습니다. (cg out)

전기요금도 1년 전보다 11%나 올랐습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가 5.9% 상승했는데
2008년 5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음식과 교통, 숙박비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5%에 육박하는 고물가 행진이
당분간 이어질거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서민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