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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_ 하자보수 늑장
송고시간2008/09/29 15:14
지난해 건립된 한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시공사측이 하자보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지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북구에 들어선 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이후 1년 여만에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건물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됐습니다.

브릿지) 아파트 외벽의 일부는 스티로폼 재질로 마감돼,
이같은 작은 충격에도 간단하게 부서져 나갑니다.

건물 내부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7월에 입주한 한 주민은 입주한 뒤부터 20건의
크고 작은 하자를 발견하고 시공사측에 보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요구한 하자보수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 / 입주자
"물이 새서 보수를 했는데..."

여러 차례에 걸친 입주민의 보수요구에 시공사측은 확인서까지
썼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싱크) 시공사 관계자 (세로자막)
"누수는 그쪽 세대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몇 세대가 있습니다.
한꺼번에 외벽에 밧줄을 타야되거든요. 그 한집 보고 외벽 밧줄을
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시공사의 하자보수가 미뤄지는 만큼 입주민들의 불만도 커져
감정대립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