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립된 한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시공사측이 하자보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지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북구에 들어선 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이후 1년 여만에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건물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됐습니다. 브릿지) 아파트 외벽의 일부는 스티로폼 재질로 마감돼, 이같은 작은 충격에도 간단하게 부서져 나갑니다. 건물 내부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7월에 입주한 한 주민은 입주한 뒤부터 20건의 크고 작은 하자를 발견하고 시공사측에 보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요구한 하자보수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 / 입주자 "물이 새서 보수를 했는데..." 여러 차례에 걸친 입주민의 보수요구에 시공사측은 확인서까지 썼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싱크) 시공사 관계자 (세로자막) "누수는 그쪽 세대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몇 세대가 있습니다. 한꺼번에 외벽에 밧줄을 타야되거든요. 그 한집 보고 외벽 밧줄을 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시공사의 하자보수가 미뤄지는 만큼 입주민들의 불만도 커져 감정대립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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