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남성 육아휴직자는 509명으로 전년 대비 83.7%가 증가했습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울산의 육아휴직자 천945명 가운데 남성은 26.1%로 전국 평균 17.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지역 남성육아휴직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일·생활 균형에 대한 노동자들의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한 아이에 대해 부모가 번갈아 육아휴직하는 경우 두 번째 휴직자에 대한 육아휴직 급여를 첫 3개월간 상향 지급하는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박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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