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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 집에서 숨진 채 발견
송고시간2023/08/02 18:00


(앵커)
오늘(8/2) 오전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8/2) 오전 10시 15분쯤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스탠드업)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에 나섰고,
현장에는 사람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경찰이 신고자와 함께 아들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의 문을 강제로 개방하자 일가족 4명이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부부와 중학생 딸 1명, 초등학생 딸 1명 등
일가족 4명이 집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겁니다.

40대 남성은 목을 맨 채로 발견됐고,
배우자와 두 자녀는 현재까지 사인이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에 피가 묻어 있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승 / 남구 무거동
어머니랑 지금 같이 살고 있는데, 점심시간에 밥 먹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연락 오셔 가지고 지금 밖에 살인사건 난 것 같다고... 시체 4구까지 본 것 같다고, 앰뷸런스 실려갈 때 피도 너무 많이 묻어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발견 당시 현장이 외관상 깨끗했으며,
외부 침입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의 부패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숨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과 주변인 탐문수사를 통해 일가족이 함께 숨진 사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