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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이제부터가 시작
송고시간2023/07/14 18:00


ANC)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 어제 이 시간에 전해드렸었는데요.

그동안 국내의 까다로운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됐고,
앞으로 더욱 숨막히는 국제 절차만 남겨놨습니다.

명칭도 여러 번 바뀐 것 같습니다.
왜 어떻게 바뀌었으며, 이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1970년 12월 24일 천전리 각석이,
이듬해인 1971년 12월 25일엔 반구대암각화가 학계에 발견됩니다.
크리스마스 때 발견됐다고 해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천전리 각석은 1973년 5월 국보로 지정됐고,
반구대 암각화는 1995년 6월에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울산에 단 두 개밖에 없는 국보 두 점이 암각홥니다.

이 두 유적의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증명되면서
세계유산 등재 절차에 들어갑니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국내절차로 4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CG IN) 반구대암각화가 세계유산잠정목록에 오른 게
2010년 1월입니다. 이어 다음 단계인 우선등재목록에는
11년 만인 2021년 2월에 올랐습니다.
이어 2023년 4월에 등재신청 후보에 올랐고,
이번에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습니다.(CG OUT)

그동안 명칭은 반구대암각화에서
‘대곡천 암각화군’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반구대계곡의 암각화’로,
이번엔 ‘반구천의 암각화’로 바뀌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보다 유리한 해법을 찾기 위해
문화재위원들의 조언,수정 보완작업을 거치면서 찾아낸 방안입니다.

그 과정에서 암각화에만 모아지던 초점은
반구천 일원으로 확대됐습니다.

(CG IN) 이제 국제절차는 올해 9월 영문으로 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2024년부터 등재신청서 심사와 현지 실사단의 심사가
진행됩니다.

이코모스라고 불리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심사를 갖고
세계유산등재 결정이라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CG OUT)

INT) 박영란(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추진단 단장) "이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입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역사마을공동체 사업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절차와 병행해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여수로 수문설치 사업도
속도를 내 조만간 기본 및 시실시설계 용역 등 후속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내년 5월을 목표로 울산시 맑은 물확보 종합계획 용역에
착수한 상탭니다.

S/U)울산시는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5년 7월이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