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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남구을..초선인가 5선인가
송고시간2024/03/27 18:00


앵커)
울산의 각 선거구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
오늘은 남구을 선거구입니다.

20여 년 남구을을 지켜오며 4년 전 패배의 설욕을 꿈꾸는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지역위원장인 박성진 후보와
울산의 최다 5선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전 당대표 간
여야 양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을은 울산지역 최대 번화가로
이른바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2004년 제17대 총선을 맞아 남구가 남구갑과 을로 분구된 이후
치러졌던 6번의 총선에서 모두 보수정당이 깃발을 꽂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남구을은 여야 1 대 1 양자구도가 성사됐고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 간
4년 만의 리턴매치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박 후보는 코오롱유화 노조위원장을 거쳐 남구의회 의원에 입성한
이후 내리 세 차례에 걸쳐 구의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2018년 체급을 올려 남구청장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밀렸고,
2020년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미래통합당 김기현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였던 심규명 변호사를
당내 경선에서 제치고 민주당 남구을의 수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두 번째 국회의원 도전인 이번 선거는 직전 선거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김기현 후보에 대한 와신상담, 설욕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후보"이번 총선은 울산이 과거로 뒷걸음질 치느냐,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대 기로에 있습니다. 민생파탄 정권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저 박성진이 민생을 지킬 수 있도록 비상한 결기와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박 후보는 제2혁신도시 남구 유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통한 무상전기 실현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는 남구을 4선, 울산시장,
국민의힘 당 대표로 입지를 다져온 관록의 정치인입니다.

당내 퇴진 압박으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험지출마 종용까지
정치적 최정점에 올랐다가 순식간에 벼랑 끝에 내 몰리는 등
최악의 상황에까지 직면했던 김 후보.

하지만 당내 박맹우 전 시장의 경선 도전도 제치고
당당히 본선에 오르면서 울산 최다 5선 고지를 딛고
다시 한 번 중앙정치무대에 오를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현 국민의힘 남구을 후보 "일 잘한 울산시장으로서의 검증된 행정경험과 울산 최초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의 정치자산을 바탕으로 남구의 퀀텀점프를 이루고 울산 변화의 꿈을 시민과 함께 이루겠습니다."

김 후보는 국립중앙의료원 분원 울산유치,
유니스트 울산과학영재학교 남구 건립,
특목고와 자사고 남구 유치 추진 등을 공약했습니다.

보수의 텃밭으로 통하는 남구을 선거구에서 야권의 초선의원이
새롭게 탄생할지, 울산 최다 5선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관심삽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