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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활용 부지 활용 길 열렸다
송고시간2024/03/28 18:00


(앵커)
정부가 오늘(3/28)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과 지역의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으로
투자 관련 규제와 행정 절차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울산의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사업과 장생포선 부지 활용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2차 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투자 관련 규제와 행정 절차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고금리로 투자 둔화 우려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정부의 1차 투자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전국 18개 투자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선 겁니다.

(투명 CG IN) 이번 2차 투자 활성화 방안엔
미활용 산업 유휴부지에 대한 야적장, 주차장 사용 허용 규제개선,
그리고 장생포선 철도부지 활용 등
2개의 울산지역 투자사업이 포함됐습니다. (OUT)

먼저 산업단지 내 미활용 유휴부지에 대한 규제개선으로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와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공장 건립이
원활한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던 야적장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싱크) 김두겸 / 울산시장
각종 건설 기자재를 야적하고 대형 버스나 트럭 등 수천 대 주차 공간이 필요하지만 현행법상 산단 내에 공장이 없는 빈 땅은 임대할 수 없고, 건설업종 입주도 불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규제 개선으로 울산시는 오는 6월까지
예외적인 부지 임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미활용 부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운행이 중지된 장생포선 부지 활용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나온 건의를 바탕으로
정부가 장생포선 미활용 부지의 용도를 폐지하기로 한 겁니다.

이로써 지난 2천18년 운행이 중단된 이후 방치됐던 장생포선 부지는
인근 기업에 공장용지로 매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매각이 가능해진다면 약 2만 7천 제곱미터의 공장용지를 확보하고
기업 10여 곳에서 2천4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을 수 있을 걸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울산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이 대폭 해결되면서
울산에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신호탄이 될 걸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