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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약·채용도 의혹? 송시장 곧 소환될 듯
송고시간2020/01/06 19:00



앵커>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주말 울산시청을 또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2번째 실시된 이번 압수수색은
송철호 시장 선거공약 관련 부서들이 주 대상이었는데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에 송 시장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울산시 정무특보실과
교통기획과, 관광과와 미래신사업과, 총무과 등이었습니다.

재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 내부 자료를
당시 송철호 후보 측에 건넨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부서들입니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건네받은 울산시의 내부자료를
송 시장 측이 공약 수립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송철호 시장이 청와대 측에
산재모병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늦춰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재모병원은 송 시장의 선거 경쟁자였던
김기현 전 시장의 주요 공약으로
재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타에서 탈락했었습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당시 송철호 후보 선대본부장 등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선거개입 의혹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울산시 채용과 인사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기각된 송 부시장 구속영장에
정무특보 채용 면접을 앞두고 울산시 내부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포함시켰습니다.

검찰이 정무특보실을 압수수색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압수수색을 당한 총무과와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중부사업소는
재작년 울산시 채용 업무를 담당한 직원의
전현직 부서이기도 합니다.

검찰 수사가 울산시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의혹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깁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한편
이르면 이번주 송철호 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