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은 설 연휴 첫날이죠.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는데요.
설 연휴 풍경을 전동흔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보자기에 정성껏 싼 선물을 두 손 가득 들고 기차에 오릅니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고향에 온 딸이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와 딸을 품에 안습니다.
(INT) 박예림, 김경숙 / 울산 북구 송정동 "처음엔 못 온다고 하더라고요. 차 편을 못 구해서. 그런데 어떻게 어렵게 구해서 왔어요."
태어난 지 두 달 된 손녀와 서울에 사는 자식들을 보기 위해 노부부는 역귀성을 합니다.
(INT) 이원보, 홍영옥 / 울산 중구 태화동 "아들딸이 다 서울 살아서 서울에서 명절을 쇠고 손녀가 두 달 됐는데 보고 싶기도 해서 올라갑니다. "
고향에 가기 힘든 외국인은 고향 사람들끼리 모여 명절 분위기를 낼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INT) 일랴소브 누르술톤 / 울산 동구 화정동 "(우즈베키스탄에는) 이런 설날이라는 명절이 없지만 이런 휴가 있어서 친구들이랑 와서 같이 우즈벡 음식도 먹고 기회가 되면 부모님이랑도 통화 해보고 싶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인구 55%가량이 대이동을 할 걸로 전망됩니다.
(스탠드업)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이동을 할 이번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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