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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중심으로 '울산 정치'
송고시간2021/12/21 17:00


앵커)올 한해 울산지역 이슈를 돌아보는 연말 기획 '2021 뉴스 결산',
오늘은 정치 분야를 되짚어 봤습니다.

그동안 변방에 머물던 울산 정치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한 한 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 협치는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 울산 정치는 격변의 한 해였습니다.

울산을 지역구로 둔 야당 국회의원들이 중앙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울산 최초로 김기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당대표가 공석인 상황에서 권한 대행까지 맡으며
제1 야당의 최고 수장으로 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2021.5.10)/ 울산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과 동시에 김기현이라는 정치인도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출하겠다. 이런 각오와 의지를 갖고 시작했는데 십 몇 년 만에 이제 조금 한 발짝 내딛은 단계까지 갔다...

박성민 국회의원은 원내 부대표에 이어
중앙당 조직 부총장으로 선임됐고,
서범수 국회의원은 이준석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이채익 국회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국감 당시 울산에서 상임위 현장 점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울산은 이른바 '울산 회동'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간
갈등을 풀어낸 성지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 여야는 극심한 갈등을 빚었습니다.

울산시의회에서 KTX역세권 연결도로 행정사무조사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고, 서로 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윤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12.15)/ 막가파식 행동을 보이고 이를 말리는 여성의원들을 위협한 고호근 의원은 공개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

인터뷰)고호근 시의원(국민의힘)(12.15)/ 회의 규칙을 어기면서 의안 상정 강행한 박병석 의장은 사퇴하라.

행정사무조사 특위가 가동에 들어갔고,
시의원 폭행 사태에 대한 경찰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여야 간 갈등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울산의 정치적 위상과 입지가 올라갔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야 간 협치는 낙제점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