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정치
[리포트]매립장 침출수 오염·안면인식 체온계 허술
송고시간2020/11/09 17:00


앵커멘트) 오늘(11/9) 열린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산지역 일부 폐기물 매립장의 침출수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실이 드러나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 일선 학교에 배치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폐기물 매립장 침출수의 오염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휘웅 시의원은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에 포함된 유독성 물질이
매립지 인근의 토양과 지하수,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매립지의 침출수에서는 환경부의 배출허용기준을
7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서휘웅 시의원/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의 경우 3배~7배, 총 질소의 경우 기준과 비교해서 이것이 도대체 몇 배 입니까?

인터뷰)김상육 울산시 환경국장/ 매립장 침출수 자체에 대한 부분은 용역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고, 없으면 추진하는 것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또 온산수질개선사업소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민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울산시가 아무런 대책을
내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의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김종섭 시의원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50여곳에 설치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가운데 19곳에서
인체가 아닌 사진이나 인형으로도
체온이 측정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김종섭 시의원/ AI인식 카메라로 체온 측정하는 것이 주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 안전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종이와 사물을 인식하는 것을 보셨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들 당연히 정상으로 나오죠.

이와 함께 이미영 의원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진화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 이후 헬기가 보강되지 않아
대형 산불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황세영 의원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염포부두 액체화물 선박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재난대책본부가 운영되지 않은 부분과
주민대피령을 신속하게 내리지 않은 문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