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송병기 경제부시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12/31)로 예정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오늘(12/30)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선거 개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은
머지 않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철호 시장이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제보와 관련해
구속 영장이 청구된 송병기 경제부시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예비후보 지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송 부시장 관련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먼저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이유야 어떻든 시장으로서 부시장이 이런 재판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신의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눈이 그친 뒤에 상세하게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소환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기 때문에 저에 대한 어느 정도 중앙에서의 과정이 종료되면 제 심정을 밝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청와대 하명수사와 지방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병기 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3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송 부시장은
30일과 31일 병가와 공가를 낸 상태입니다.

검찰 압수수색 당일 일본으로 출국했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과
지난해 당내 경선 과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검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공무원이 아닌 신분으로
울산시의 내부 정보를 부당하게 빼내 사용한 의혹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의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는
송철호 시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