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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이 함께"..‘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 개막
송고시간2024/05/02 18:00


(앵커)
울산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주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전국체전부터 소년체전,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까지
3년간 3대 체전을 모두 마무리한 울산시가
이번에는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를 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을 떠난 스톤이 상대 스톤을 밀어내고 표적 안에 들어갑니다.

이 종목의 이름은 플로어 컬링.

얼음판 위에서만 할 수 있었던 컬링을
일반 바닥 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량한 종목입니다.

아직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뉴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예경 이민지 / 무지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이런 대회를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고, 저희 시설 이용인들도 굉장히 재밌어하고 즐거워하셨습니다.

'뉴스포츠'는
이번에 열린 '울산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의 첫 종목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을 한데 모아
체험 행사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생활체육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장애인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최진구 /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이 좀 바뀌었으면, 왜냐하면 이제는 (장애인이) 보살펴줘야 될 대상이 아니라 함께하는 그런 대상이라고 (인식을) 바꿔줬으면 싶어요.

이번 대회엔 뉴스포츠와 육상 등 13개 종목에 천800여 명의
울산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해
지난주 막을 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이어
울산 생활체육인들의 열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최근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복지수준 향상의 중요한 척도로 떠오르는 만큼
3대 체전을 성황리에 마친 울산시의 이번 대회 역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는 오는 12일까지 11일 동안 울산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