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시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망 구축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설명하며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울산 시민 절반 가까이가 트램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이 나왔지만 건설 과정에서 나타날 교통 정체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
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도시철도망이 구축되면 울산 시민 43퍼센트가 도보로 10분 안에 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CG IN> 이용 수요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제1노선과 남북을 가로지르는 제2노선이 각각 3만2천여명과 3만9천여명으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밖에도 동구로 통하는 제3노선은 2만5천여명, 성남동을 지나는 제4노선은 만2천명이 이용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OUT
CG IN> 이에 따른 경제성을 따져봤을 땐 제1노선의 비용편익비율이 기준치인 1을 넘어섰고 제2노선도 기준치에 가까운 0.95를 기록했습니다.>OUT
노면 트램이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현행 150개 버스 노선 중 중복되는 20개 노선을 개편해야 한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다만 도시철도망 구축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민들은 울산시 공청회에서 노면 트램 건설에 따른 교통 혼잡 등의 부작용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김태근 /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1호선으로 예상돼 있는 옥동 구간은 6차선인데요. 이게 2.5차선 정도를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없게 될텐데 이 과정에서 있을 정체 문제는 불가피 할 것 같고요. 남은 기간 그런 것들을 해결하려는 울산시의 노력 그런 것들이 핵심이라고 보여집니다.”
울산시는 공청회를 통해 나온 내용을 반영해 오는 9월쯤 국토교통부에 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울산의 도시철도망 구축이 첫 걸음을 뗐습니다.
대중교통 꼴찌의 오명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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