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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4년 만 ‘노마스크’ 수능..“끝나니 후련”
송고시간2023/11/16 18:00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모두 끝났습니다.

방역 기준이 완화되면서 시험장 앞 응원이 다시 시작됐고,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일명 ‘킬러문항’이 빠진 이번 수능, 수험생들이 느끼기엔 어땠을까요?

이번 수능 현장을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수험생들이 하나둘 차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방역 기준 완화로 이제 마스크를 쓴 학생은 찾아보기 힘들고,
교문 앞 학생들의 응원도 다시 펼쳐졌습니다.

수험생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장에 들어섭니다.

(인터뷰) 서유진 / 수험생
떨린다는 감정밖에 없고, 그냥 시험 잘 쳤으면 좋겠어요. (시험 끝나면) 집 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집밥 먹었으면 좋겠어요.

김두겸 시장도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고,
천창수 교육감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시험 장소를 잘못 찾아온 수험생과
차량 정체로 시험장에 늦을 뻔한 수험생이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입실 시간인 8시 10분이 지나자 교문이 닫히고 시험이 시작됩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울산지역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200여 명 줄어든 만119명.

1교시 기준 울산지역 결시율은 전국 평균보단 낮은 8.68%로
응시자 중 9천200여 명이 시험장을 방문했습니다.

시험이 모두 끝난 뒤, 기나긴 하루를 보낸 수험생들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시험장을 빠져나옵니다.

(인터뷰) 최지은 / 수험생
끝나가지고 홀가분한 기분... 집에 가서 자고 싶어요.

초고난도 문항인 일명 ‘킬러문항’이 빠진 이번 수능은
대체로 국어와 영어가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평가가 잇따랐고,
수학은 괜찮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지은 / 수험생
아무래도 영어가 어려웠어요.

(인터뷰) 손예담 / 수험생
국어가 좀 어려웠던 것 같고 영어도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학은 예전보단 괜찮은 것 같아요. 9월 모의고사보단 어렵고...

수능 이틀 후인 18일부턴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수시전형이 진행됩니다.

이번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8일에 통지되고
내년 1월부턴 정시 모집이 시작됩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