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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어 기업회생 절차..운항 중단 장기화
송고시간2023/09/20 18:00


ANC)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됐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일시 항공 운항 중단에 들어갔던
울산 기반의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운항 중단 장기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울산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공항활성화에 공을 들여온 울산시 역시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운항관리사 문제로 울산공항에서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던
울산 기반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경영악화로 지난 14일자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때문에 오는 23일 운항 재개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하이에어는 자사 홈페이지에 19일자로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오는 10월 28일까지 운휴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공지했습니다.

하이에어가 제시한 운항 재개 일자인 10월 28일은
항공 동계운항 스케줄 개시 하루 전으로
사실상 하이에어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입니다.

항공안전법에 따라 항공사는 60일 이상 운항하지 않을 경우
항공운항증명, 즉 AOC 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에
10월 말 이전에 운항을 재개해야 합니다.

SYNC) 하이에어 관계자 "최대한 동계스케줄을 반영을 해서 한 편이라도 아니면 비행기 한두 편이라도 띄울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저희는 그때 최대한 띄우려고 일단 노력을 해야 되겠죠. 안 그러면 AOC가 정지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예약 환불도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부채탕감 등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회사가 정상으로 회복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숩니다.

하이에어 운휴 연장으로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과 제주 등을
오가고자 했던 이용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울산시는 하이에어 운휴 상황 앞에 별다른 묘책이 없습니다.

INT) 김규판 울산시 광역교통과장 "국토부나 또 항공사를 방문을 해서 하이에어가 하던 부분에 대해서 재취항을 할 수 있도록 도움도 요청을 하고 권유도 하고..."

대신, 노선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산업관광 등 항공 이용객 증대를 통한
공항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INT) 김규판 울산시 광역교통과장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과 협의해서 산업투어를 같이 연계를 시키고 또 청년들에 대한 공항체험 여행까지 포함을 시켜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