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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활성화할 양 케이블카 사업 향방은?
송고시간2023/06/19 18:00


(앵커)
울산지역의 대규모 케이블카 사업으로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와 환경단체, 울산시가 각각 입장차를 보이면서
사업기간은 길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환경부 차관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부지를 방문하기로 했다가 취소하면서
케이블카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천21년 울산시와 사업시행사의 실시협약과 함께 시작된
대왕암 해상케이블카 사업.

지난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다
금리인상 여파로 PF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착공이 올해로 미뤄졌습니다.

무기한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있었지만
사업시행사인 대명건설 측은
올해 말까지는 꼭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대명건설 관계자
PF 시장이 좋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쪽의 사업을 읽어줄 수 있는 대출 은행권들하고 계속 접촉을 하고 있고, 어떻게든 연말 착공을 순탄하게 진행하는 쪽으로 계속 업무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왕암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현재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인
실시계획인가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대명건설은 이번 달 말 동구청에 실시계획인가 서류를 제출하고
인가 마무리 시점에 맞춰 PF 대출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신불산군립공원 일원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도
최근 화두에 올랐습니다.

환경부 차관이 케이블카 사업 부지를 방문하기로 했다가 취소하면서
케이블카 사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 겁니다.

지난 2천1년에 시작돼 20여 년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케이블카 노선과
정류장 위치를 변경하는 등 사업 통과를 위해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3월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가
이번 달 28일 평가 결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환경부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하기로 하면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신불산군립공원 계획 변경과 각종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의 입장 조율 문제는 아직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울산시의 관광을 활성화할
양 케이블카 사업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