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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3회 '고복수 가요제'..스타 탄생 무대
송고시간2023/06/05 18:00


[앵커]
일제강점기 시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많은 이들의 한을 노래로 달래줬던
울산 출신의 고 고복수 선생,

고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33번째
‘고복수 가요제’가 이틀간 열렸습니다.

둘째 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개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쳤는데
이곳에서 새로운 스타도 탄생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1911년 울산에서 태어나
당시 대한민국의 대표가수였던 고 고복수 선생.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시절 고 고복수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고복수 가요제’가 1987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첫날 고복수 황금심 가요축제에서는
태진아 등 올해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에게 상장이 수여되고
수상자들이 꾸린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뒷날 고복수 가요제에서는
고복수 선생의 대표곡인 ‘타향살이’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로 분위기를 돋궜습니다.

인터뷰) 오청미 / 중구 태화동
친구들이랑 같이 왔고요. 몇 년 만에 코로나 풀리고 나서 이렇게 시원한 데서 보니까 너무 좋네요.

국내 최고의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경연대회.

전국에서 모인 55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이번 무대에 선 10개 팀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공공즈(김수린, 홍지혜) / 고복수 가요제 참가자
노력의 과정에 그 결과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 거 같아서 정말 감사하게 이 상 받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무대할 때 너무 신나고 재밌게 하느라 보컬 컨디션도 신경 못 쓰고 해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저희 1등 주셔서..

치열한 경쟁 끝에 탄생한
새로운 스타에게는
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도 수여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35년 만에 돌아온
울산공업축제 기간에 진행되면서
이틀간 3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으며
그 열기를 더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많은 히트곡을 내며
타향살이의 한을 달래주던 고 고복수 선생,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신인가수들에겐 꿈을,
시민들에게는 풍성한 볼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철/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지회장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와 함께 울산 고복수 가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내년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가요제를 울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