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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마약 뿌리 뽑자..청정도시 조성 선포"
송고시간2023/04/28 18:00


(앵커)
울산에서도 마약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마약으로 인한 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주요 기관들이
마약 근절과 마약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천21년 12월 새벽.
한 차량이 울산시청 주차 시설을 들이받습니다.

경찰이 실탄과 테이저건까지 쏘며
마약을 투약한 30대 부부를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대낮에 캠핑장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난동을 부린 남성 3명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220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고,
올해도 벌써 40명 이상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이호영 울산경찰청장/
저희들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고요. 학생까지 간 것은
선을 넘는 정도로 중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일상생활 속까지 파고드는 마약을 뿌리 뽑기 위해
울산의 주요 기관들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울산시와 교육청, 검찰과 경찰, 해경과 약사회, 마더스병원이
마약 청정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울산시는 마약류 오·남용과 중독자 치료보호에 필요한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마약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원천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교육청은 청소년들에게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 인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더욱 철저하고 완벽하게 교육해서 절대 학생들에게
마약이 침투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검찰과 경찰, 해경은 마약사범 수사와 검거뿐만 아니라
중독치료 연계에도 힘쓰기로 했고,
의료기관은 중독자 치료와 재활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협약 기관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대규모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예방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마약퇴치본부 설치도 추진하는 등 마약 청정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