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공요금이 오르더니 이젠 외식물가까지 겉잡을 수 없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 탓에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들에게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천 원 학식'은 아니더라도 학생식당마저 공사 중인 학교 학생들은 밥 한 끼에 대한 부담이 더 크기만 합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을 맞은 대학가.
한 끼에 4천500원 하던 학생식당이 내부공사로 문을 닫았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인근 식당으로 향해야 했지만 치솟은 물가 탓에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 강지윤 / 중구 다운동 대학생이 가격적으로 생각하면 돈이 적은 시기라서... 학생식당이 다른 가게들에 비하면 가격이 싸니까 빨리 문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cg in)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114.0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8퍼센트 증가했습니다. (cg out)
비교적 저렴한 음식이었던 김밥이 1년 전에 비해 13퍼센트, 치킨이 5.6퍼센트 각각 올랐고 소주와 맥주도 각각 4.5퍼센트, 6.6퍼센트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9천 원에서 만 원 정도써야 점심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울산대 학생식당은 지난해 10월 약 20억 원을 투입해 오래된 조리기구와 설비 교체 등 환경개선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사 보완으로 개장 기간이 미뤄져 4월 3일에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또 외식물가 상승으로 학생들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학생식당 가격을 3천500원에서 4천500원까지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입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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