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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에 '한숨'
송고시간2022/06/03 18:00


[앵커]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5.3%나 올랐습니다.

근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각 가정의 밥상물가는 물론
자영업자들도 치솟는 물가에 한숨 짓고 있습니다.

심은홍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크게 올랐는데
특히 지난달 울산지역 경윳값은
1년 전보다 46.3%나 올랐고
도시가스와 전기료도 각각 11%나 오르면서
울산지역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6.7%나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스탠드업] 제가 며칠 전 직접 장을 본 품목들입니다.
(투명cg in) 배추는 1년 전보다 19.9% 올랐고,
고추도 19.7%, 두부는 12.3%,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는 19.2% 올랐습니다. (cg out)

(투명cg in) 특히 축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수입쇠고기는 1년 전보다 28.6%,
서민 음식으로 불리는 돼지고기도
12.7% 올랐습니다. (cg out)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3% 올랐습니다.

금융위기 당시 2천8년 10월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장바구니 물가뿐 아니라
외식물가까지 급등하면서
주머니 사정은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단골 외식 메뉴인 치킨 값은
1년 전보다 11%나 올랐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힘든 건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식재료값이 일제히 오르면서
식당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숙 / 식당 사장
"남는 게 별로 없어요. 한 달 통계해보면 적자예요.
20~30% 적자인데 어떻게 해요. 그래도 문을 열어 놨으니까
장사는 해야 되고... 물가는 자꾸만 오르고 (판매) 가격은
계속 뛸 수는 없잖아요. 사 먹는 사람도 부담스럽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모든 게 다 걱정이에요."

5%대 물가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서민 생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