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크게 올랐는데 특히 지난달 울산지역 경윳값은 1년 전보다 46.3%나 올랐고 도시가스와 전기료도 각각 11%나 오르면서 울산지역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6.7%나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스탠드업] 제가 며칠 전 직접 장을 본 품목들입니다. (투명cg in) 배추는 1년 전보다 19.9% 올랐고, 고추도 19.7%, 두부는 12.3%,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는 19.2% 올랐습니다. (cg out)
(투명cg in) 특히 축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수입쇠고기는 1년 전보다 28.6%, 서민 음식으로 불리는 돼지고기도 12.7% 올랐습니다. (cg out)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3% 올랐습니다.
금융위기 당시 2천8년 10월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장바구니 물가뿐 아니라 외식물가까지 급등하면서 주머니 사정은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단골 외식 메뉴인 치킨 값은 1년 전보다 11%나 올랐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힘든 건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식재료값이 일제히 오르면서 식당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숙 / 식당 사장 "남는 게 별로 없어요. 한 달 통계해보면 적자예요. 20~30% 적자인데 어떻게 해요. 그래도 문을 열어 놨으니까 장사는 해야 되고... 물가는 자꾸만 오르고 (판매) 가격은 계속 뛸 수는 없잖아요. 사 먹는 사람도 부담스럽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모든 게 다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