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행정
온산공단에 주차공간 4천 면 조성
송고시간2023/08/03 18:00


ANC)
요즘 온산공단 내 도로마다
넘쳐나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산업단지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건설이 본격화되면
이곳 현장에 하루 만3천여 명이 근로자가 또 모여 들 것이라고 합니다.

울산경제에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지만,
온산공단의 주차대란이 불 보듯 합니다.
울산시가 대책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전우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R)
울산의 대표적 산업단지인 온산국가산업단집니다.

1986년 준공 이후 석유화학, 기계 조선 분야 320여개 업체에
4천여 명이 넘는 근로자가 상주하면서 주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공단 내 대부분의 업체가 출퇴근 차량을 수용할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탓에 근로자들은 하는 수 없이 불법주차를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과
교통 단속 행위가 챗바퀴 돌 듯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상가상, 에쓰오일이 샤힌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2천580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공장 신설에
들어갔습니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경우
하루에 투입될 건설근로자가 만 3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주차대란은 물론 사고위험 등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에 방해가 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INT) 김호경 울산시 교통기획과장 "온산국가산업단지는 평소에도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에쓰-오일에서 공장건설이 본격화되면 하루 평균 1만3천여 명이 출퇴근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주차대란 발생하여 일대의 교통혼잡, 사고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원활한 사업추진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종합적인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교통혼잡과 안전에 큰 지장이 없는 4차선과 6차선 도로에 한해
노상 주차장 4천 면을 설치합니다.

(CG IN) 그동안 주정차 금지구역이었던 외황로와 방도로 등
6개 구간 13.8km를 노상 주차장으로 활용합니다.

상시 불법 주정차지역을 양성화시킴으로서
불법주차 단속의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취집니다.

다만 차량 왕래가 잦은 주간선도로나 사고 위험지역에는
CCTV 설치 등을 통해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합니다.(CG OUT)

울산시는 이달 중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곧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전체 3억 8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온산공단 주차환경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U)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주차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공단 입주기업체들이 자체 주차장 확보 등 자구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