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나눔천사기금’으로 복지사각 해소
송고시간2023/03/14 18:00


(앵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우리 주변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웃들이 많아졌는데요,
지난해 울산시가 발굴한 위기가구만 2만 7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에 남구청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나눔천사기금’으로
기존 복지사업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사가 어르신의 치아를 살피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관리받지 못한 어르신의 치아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어르신은 남구청이 저소득 청장년층에게 치과진료비를 지원하는
이플러스 사업에 참여해 이번에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어르신은 관리를 못한 사이 이가 많이 빠져
그동안 음식을 씹는 것도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 모씨 / 신정3동
참 감사하죠. 저 같은 사람한테는 치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그러니까 부담이 좀 덜 들고... 마침 이런 기회가 있어서 왔죠.

지난해 울산시가 발굴한 울산시의 위기가구는 2만 7천여 명.

이 중 남구민은 만 300여 명으로 약 38%에 달합니다.

이에 남구청은 주민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
‘나눔천사기금’을 활용해
기존에 남구청이 독자적으로 시행하던 다양한 복지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동욱 / 남구청장
한 푼 한 푼 정성으로 모아주신 (나눔천사)기금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플러스 사업’과 ‘희망둥지 사업’과 같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찾아내서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다 같이 잘 사는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나눔천사기금 모금액은 총 28억 원.

남구청은 나눔천사기금을 통해
이플러스 사업뿐만 아니라 LH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주거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희망둥지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사회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기부문화 활성화 조례를 준비하는 등
남구만의 복지사업을 계속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