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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아파트 거래 뚝..조정지역 해제되나
송고시간2021/05/20 19:00





(앵커)
지난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을 견인했던 울산 남구와 중구지역이
규제 조정 지역으로 묶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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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해 하루에도 수 천만원이 오르던 울산 남구의 아파트 가격.

집을 내놨던 집주인이 계약을 철회하는 사례까지 잇따를 정도로
과열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들어 매물을 찾는 사람이 줄고 거래량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8일 울산 남구와 중구가 부동산 규제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크게 줄었습니다.

대출이 어려워지고 양도세 등 세금이 늘어나면서
매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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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해 12월 둘째주 울산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30.5로
2천12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 들어 3월 중순부터는
기준치 100이하로 떨어졌습니다.cg-out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만큼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규제조정대상지역 해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남구지회장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고 난 다음부터 금융이나 세제 부분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거의 거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단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울산시청이나 정치권에서
좀 더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시고"

하지만 울산시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아직 안정화 초기단계라며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해제 시점도 국토부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울산시관계자
"국토부에서 자기들이 계속 부동산에 대해서 지방별로 동향을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해제 시점이 될 때 저희한테 의견이 옵니다.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6월 중 주택가격과 거래량 추이 등을 고려해
안정세가 확고하고 상승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할 방침입니다.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와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위해
울산시가 규제 조정지역 해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