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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주년 삼일절..울산 만세운동 역사 되새겨
송고시간2024/03/01 18:00


(앵커)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울산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3‧1 운동 당시 울산에서도 언양과 병영, 남창 등
이른바 울산 3대 만세운동이 펼쳐졌는데요.

시민들은 울산의 열사들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만세를 외쳤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출신 항일 독립유공자 102명의 이름이 새겨진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울산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참배 행사가 열렸습니다.

문화예술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삼일절 기념행사에선
독립선언문이 낭독됐고, 만세삼창도 이어졌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의 만세운동에서 순직한 열사들을 기리며
다시 한번 울산에서 펼쳐진 만세운동을 되새겼습니다.

(싱크) 김두겸 / 울산시장
언양장터에서 시작된 대규모 만세운동은 병영, 남창으로 들불처럼 번져갔습니다. 어떠한 고난에도 굴하지 않았던 위대한 3‧1운동 정신은 여전히 우리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천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의 함성은
울산까지 퍼졌습니다.

같은 해 4월 2일 언양 장터에서 시작된 울산의 만세운동엔
천도교인들을 중심으로 장꾼과 주민 등
2천여 명이 장터로 나와 독립을 부르짖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병영청년회는 4월 4일
현재는 병영초가 된 일신학교 운동장에서
만세운동을 시작해 수백 명의 군중과 함께 이틀간 만세를 외쳤습니다.

만세 함성은 남창까지 이어져 4월 8일 남창 장날엔
장꾼과 상인들이 함께 만세를 외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이젠 울산 3대 만세운동으로 불리고 있는 만세운동에선
수많은 열사들이 옥고를 치르다 순국했습니다.

올해로 105주년을 맞은 삼일절.

울산지역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날이 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