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정치
'제주분원' 집중 포화..결국 '제동'
송고시간2022/08/29 18:00


앵커)
울산시교육청의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 계획이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

올해 추경 예산에서는 다루지 않고
내년 본예산 심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교육청은 제주에 있는 한 호텔을 190억 원에 매입해
학생교육원 제주분원으로 사용하겠다며
올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그러나 예산 심의 전에 열린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단계에서부터
시의회의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

제주분원에 대한 면밀하고 세부적인 운영 계획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강대길 시의원/ 설립을 하겠다는 목적 외에는 쉽게 말하면 세부적이고 디테일한 내용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재검토를 해봐라...

토지와 건물 매입 가격이 시세에 비해 높게 책정됐고,
공항과 인접해 있어 소음 등 위치상의 문제점도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천미경 시의원/ 25억~30억 원 정도는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이 가격 책정을 어떻게 했는지 자기 돈으로 이것을 산다면 이렇게 올렸을 것인가 의문점이 들고...

모든 학생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경쟁으로 인한
학생들의 상실감과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발표한 설문 조사의
신빙성에 대한 질타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안대룡 시의원/ 탈락했을 시에 거기(제주도)에 가고 싶어 했던 아이들의 요구, 부모님들의 기대에 대한 상실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인가요?

울산시교육청이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제주분원 설립과 어린이독서체험관 설립 변경 내용이 삭제된
수정안으로 가결됐습니다.

교육위는 현장 방문 등 심도 있게 타당성을 검토해
다음 연도 본예산 심의 시 재논의 하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