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한 주유소가 가짜 휘발유를 판매하다가 적발됐습니다.
비싼 기름값에 간판만 바꿔가며 가짜 석유를 판매하는 불법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가짜 휘발유로 피해를 봤다는 글이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는데 가짜 휘발유를 넣으면 발생하는 노킹 현상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의혹은 사실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한국석유관리원이 검사한 결과 가짜 휘발유가 맞았습니다.
문제가 된 주유소는 5년 전에도 가짜 휘발유를 팔다가 적발됐었습니다.
[인터뷰]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 "취소되더라도 2년이 경과하면 새로 영업할 수 있거든요"
가짜 기름을 팔다가 적발됐지만 해당 주유소는 버젓이 정상 영업 중.
[인터뷰] 오늘 영업하고 있나요?(기자) / "지금 기름 단가가 11시에 나오니까 두 시 넘어야 장사가 될 것 같아요."
[스탠드 업] 문제가 된 주유소는 보다시피 가짜석유를 취급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휘발유를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해당 주유소에 대해 조만간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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