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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상의 사상 첫 의원선거 돌입
송고시간2021/02/01 19:00





(앵커)
제20대 울산상의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이
역대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선정될 예정입니다.

울산상의 회장선거가 3파전으로 과열되면서
투표권을 가진 상의 의원들을 서로 많이 확보하려는
회장 후보자들 간의 경쟁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상의 선관위가, 현 회장단과 차기 회장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의원 등록 회원사들을 사전조율해
선거 없이 선정하기로 했지만 끝내 합의가 이행되지 않아
의원 선거가 불가피하게 된 것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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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제20대 울산상의 회장 선거를 두고
지역 상공계의 갈등과 분열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상의 선관위가, 현 회장단과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긴급간담회를 열고
의원을 선거 없이 조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상의는 그동안의 관례대로
의원 등록 회원사를 자체 심사한 후
탈락 업체들을 상대로 자진 사퇴서를 제출받기로 했지만
일부에서 반발해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3명의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예정 후보자들이
일찍부터 선거전에 돌입해 과열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결국 울산 상의 창립 이래 처음으로
의원까지 선거로 뽑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겁니다.

의원 선거로 인한 지역 상공계의 갈등과 분열이 현실화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울산상의 회원사
"올해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사실 너무 과열된 상황이고,
거기에 따라서 후보자들의 이해득실로 합의된 상황도 번복이 되는 것은
저희 상공인들로서는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울산상의 재정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대기업 회원사들이
일반의원 선거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회비가 크게 감소해 울산상의 존립기반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도 맞을 수 있습니다.

울산상의 전체 회원업체 470여개 가운데
연간 50만원의 회비를 납부해 3표를 행사할 수 있는 업체는
250개 회원 업체로 절반이 넘는 상황.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예정후보자들이
당락을 쥔 이들 회원 업체를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