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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파업' 우려.. 울산도 비상체제
송고시간2024/02/08 18:00


[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의사 단체가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울산시도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설 연휴 비상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 대학 입시의
의대 입학 정원을 2천 명 더 늘리기로 하자
의사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집행부가 총사퇴한 대한의사협회는
7일 임시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울산의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창규 / 울산의사회 회장
"비대위원장이 정해지면 지침대로 같이 행동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제 준비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회원들이나 임원들 뜻도 물어보고, 전공의들 생각은 어떤지
또 학생들 생각은 어떤지 한 번 의견 수렴을..."

현재 울산의사회 회원은 천819명,
전공의는 135명입니다.

설 연휴 직후 곧바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진 않을 걸로 보이지만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올렸습니다.

울산시도 시민건강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당장 설 연휴기간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최민호 / 울산시 시민건강국장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대비하여 우리 시는
현재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구·군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의료계에서 집단 휴진을 할 경우에는
이로 인한 진료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번 설 연휴 비상 진료를 하는 울산지역 의료기관은
보건소 4곳과 응급의료기관 12곳, 의료기관 61곳으로
예년과 비슷합니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사들을 상대로 집단휴진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언제든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