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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디지털 인재 발굴..'슈퍼컴퓨팅 청소년 캠프'
송고시간2024/01/25 18:00


(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 등에 대한 이해가 높은
디지털 인재 발굴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울산시교육청이 유니스트와 손을 잡고
울산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숙박형 캠프를 열고
울산형 디지털 인재 발굴에 나섰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생들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과제 제작에 한창입니다.

유니스트의 슈퍼컴퓨팅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 과제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건데,
프로젝트엔 슈퍼컴퓨터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컴퓨터보다 10만 배가량 뛰어난 성능을 가진
국가 슈퍼컴퓨터 계정을 학생들이 활용 중인 건데,
전문가들에게만 사용이 허용되던 이 계정을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체험할 수 있게 해준 겁니다.

(인터뷰) 황정은 / 무거고 3학년
평소에 컴퓨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것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어요. 새로운 걸 알게 되니까 좀 신기한 것도 많고 어렵기도 한데 그래도 뿌듯함이 더 커서 기분은 좋아요.

유니스트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디지털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천15년부터 시작한
슈퍼컴퓨팅 청소년 캠프는 그동안 전국단위로만 진행돼 왔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울산시교육청과 유니스트가 업무협약을 맺고
울산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유춘상 / UNIST 슈퍼컴퓨팅 센터장
(전국단위 슈퍼컴퓨팅 캠프에) 참석하는 울산지역 학생들이 총 30팀 중에 한 팀 내지 두 팀밖에 안 돼서 그걸 전국단위 대신에 울산지역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개최하게 됐고요.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박효준 / 남목고 3학년
AI 만들 때 어떤 식으로 값을 조정해야 되는지 또 어떤 사진들이 좀 좋은 사진인지 그런 것들을 배운 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 정효림 / 약사고 교사
(전국단위 행사는) 지리적으로나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어서 이번에 이런 캠프를 통해서 평상시에 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특강을 직접 듣고 실습해볼 수 있는 시간이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유니스트와 협력해
울산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를 향후에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울산교육청과 유니스트가 함께 기획한 이번 캠프가
울산형 디지털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