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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밍크고래고기 중금속 오염 심각
송고시간 | 2018/08/07 17:30



앵커멘트> 
울산, 포항, 부산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밍크고래고기가 
수은과 납 등 중금속 오염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반적인 실태 조사가 시급한 상태지만,  
지자체는 고래고기가 식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고래고기. 
 
시중에서 판매되는 밍크고래고기에서 수은과 납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양환경 보호단체인 시셰퍼드 코리아가 울산, 포항, 부산지역  
13곳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래고기 샘플을 7월초 순천향대학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46%인 6곳에서 일반 어류 중금속 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밍크고래고기에서는 수은 오염도가 1kg당 5.8mg이 검출돼  
허용 기준치보다 10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조약골 핑크돌핀스 공동대표  
사람들이 먹는 것에 중금속이 오염돼 있는데 이것을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사람들도 모르고 있을뿐더러 행정 관청에서는 이것을 그냥 손  
을 놓고 있다가 핵심인 것이죠.  
  
수은에 중독되면 중추신경계와 신장 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납에 중독되면 뇌와 신경계통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문제는 고래고기의 위생을 단속할 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고래고기는 현재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식품 원료로  
규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단속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남구청 관계자  
(고래고기가) 식품공전에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에 단속을 할 수 없습  
니다. 고래고기 같은 것은 아직 우리 식품에 들어와서 위생적으로 먹  
을 수 있다고 한 공식적인 식품이 아니거든요.  
  
고래보호단체는 남구청에 고래고기 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해   
오염도가 기준치 이상 나오는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해양수산부에는 밍크고래를   
보호대상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탠드 업>  
오염된 고래고기 유통을 규제할 관련법조차 없어    
울산 시민의 건강은 계속해서 위협 받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