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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금리인상 '뇌관' 터질라
송고시간2018/12/03 16:32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지난주말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p를 올린
1.75%로 인상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빚을 낸 가계에는 물론
고용 불안과 소비가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래절벽이란 말까지 나오는 지역 주택시장은
집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뜩이나 찬바람이 불고 있는
울산의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된 모습입니다.


가뜩이나 거래가 되지 않는 가운데
대출규제에 이어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주택시장은 더 얼어붙었습니다.


녹취> 지역 부동산업계
"거래도 안되고 기존 대출 조달하기도
어려운데 걱정이 많을거예요."


cg in>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울산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월대비 36.5%나 줄었습니다.


울산의 주택 매매가도
올들어 6% 넘게 하락한 가운데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out>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등 금융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당장 전체 가계대출자의 70%가
이용 중인 변동금리가
오는 18일부터 오르게 되면서
각 은행마다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빠르면 연내 5%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경호 조사역(한국은행 울산본부)
"울산지역 가계대출은 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시장 부진으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기관이 대출금리를 올릴 경우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 증대로 
가계대출 감소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빚이 많은 가계와 자영업자들.


cg in> 0.1% 초반대에 머무르던
울산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out>


cg in> 특히 울산의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아 부실화가 우려됩니다. out>


다중 채무자와 자영업자들이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s/u> 한국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이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실물경제 지표가 모두 좋지 않은 울산은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