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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경호권 발동' 공방..임시회 파행
송고시간 | 2019/05/16 16:27



앵커멘트) 울산시의회가 제204회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황세영 시의장이 지난달 임시회 때와 같은  
청소년의회 조례안 반대 단체들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에 경호권을 요청한 것을 두고 여야 간에 공방을 벌이면서 
오늘(5/16) 임시회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제2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울산시의회 건물. 
 
본회의장이 위치한 4층으로 향하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청소년의회 조례안에 반대하는 단체가 건물 진입을 시도했지만  
청원경찰과 공무원들에 가로막혀 진입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현장음)학부모가 테러리스트에요? 폭력행위 해요? 폭력의 증거를 대라고 증거를.. 
 
이들은 출입문 앞에서 상복을 입고, 대의민주주의가 사망했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청소년의회 조례 반대측/ 저희가 재차 요구하는 것은 CCTV를 공개하라는 거죠.
왜냐하면 저희는 폭행한 바가 없거든요. 만약에 그것이 무고한 것이라면 시의원이 시민을
겁박하는 용도로 헐리웃 액션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거죠. 
 
인터뷰)지광선 나라사랑운동본부/ 이렇게 경호권을 발동해서 시민들이 찾아오는 것을 막는다면
이게 무슨 자유민주주의의 시민이고, 시의회고 대한민국의 시의회겠습니까? 
 
본회의가 개회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회 건물 출입통제와  
경호권 발동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윤정록 시의원(자유한국당)/ 경호권 발동한 줄 몰랐어요. 오면서.. 못 들어가게 하더라고요.
나도.. 제가 의원이라는 자체가 부끄럽기도 하고 여러분들이 의회 의원으로서
서로 인정하는 것인지도 의문스럽습니다. 
 
황세영 의장은 지난달 열린 본회의에서 청소년의회 조례를  
반대하는 단체의 시위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황세영 시의장(더불어민주당)/ 또 다른 어떤 불상사가 발생할지 모르겠다는 의장으로서
판단도 있었고, 그 의견을 의회운영위를 통해서 진행한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지금 현재 취하고 있는
방호권은 적절한 조치고, 불가피한 조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경호권 발동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정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 퇴장했고,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가 강행되는 파행을 빚었습니다. 
 
한편, 반대 단체와의 충돌로 인해 5주간 입원했다가 퇴원한  
이미영 부의장이 청소년의회 조례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반대 단체는 끝까지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도 의회 안팎에서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